크게 보기 ↗중 2 학습 기록: 반복 회독을 익히며 국어·영어 90 점대로
고등학생이 되기 전 자기주도학습 능력을 키우시려는 어머님의 의도를 다시 확인하고 학원 시스템의 의도 등을 전달 후 함께 아이를 변화시켜 보기로 합의했다. 컨설팅 때 학생과 협의하고 교육한 공부법에 따라 미리 정한 시간에 맞게 공부하고 체킹하며, 힘든 부분은 다시 컨설팅 때 질문하고 콘텐츠나 공부 방법을 조정하는 시스템이었다.
운동과 공부 시간의 조정
이 학생은 운동을 굉장히 좋아하는 중 2 학생이었다. 배구·농구·축구까지 즐기고 특히 배구를 좋아했는데, 부모님들은 교과학원을 보내면 보상으로 운동도 함께 시켜주시는 중이었다. 학생은 이런 구조가 당연하다고 생각해 학년이 올라가도 운동시간은 절대 빼지 않으려 했다.
운동 쪽으로 성공하려는지 물으니 함께 운동하는 친구들이나 잘하는 친구들을 보면 공부보다 훨씬 더 재능이 성공을 결정하는 영역인 것 같다며 자신은 공부해서 성공하고 싶다고 했다. 하지만 당시 공부 시간 밸런스가 학원만으로 운동과 반반이었기에 조정이 필요했다. 스터디PT를 다니며 운동을 줄여야 했는데 그 부분이 학생의 반발을 샀다.
운동은 하루 5 시간씩 주 15 시간도 거뜬히 하던 아이가 주당 10 시간 등원하는 데 불만이 많았다. 어머님께서 단호하게 보내시려고 하니 학원 시스템에 대한 불만으로 작전을 변경했다.
부모와 함께 세운 전략
고등학생이 되기 전 자기주도학습 능력을 키우시려는 어머님의 의도를 다시 확인하고 학원 시스템의 의도 등을 전달 후 함께 아이를 변화시켜 보기로 합의했다. 컨설팅 때 학생과 협의하고 교육한 공부법에 따라 미리 정한 시간에 맞게 공부하고 체킹하며, 힘든 부분은 다시 컨설팅 때 질문하고 콘텐츠나 공부 방법을 조정하는 시스템이었다. 초기에는 학생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같이 고민하며 목표에 부합하는 컨설팅을 했고, 아이는 주말 컨설팅 시간만 등원하려고 했다.
어머님도 등원하는 시간 동안이라도 습관 형성에 집중했으면 좋겠다며 의지를 보이셨다.
3회독 후 이해한 범위를 파악하다
등원시간이 짧지만 성취감이 들게 하려면 손으로 쓰는 공부를 많이 시킬 수밖에 없었다. 과학 과목은 본인이 먼저 텍스트 내용을 이해해 보려 노력하고 문제도 적용하면서 부족한 부분을 회독으로 채워야 하지만 성실성이 높지 않고 선행도 해본 적 없는 학생에게는 어려운 문제였다. 공부법에 대한 거부와 등원 거부가 반복해서 나왔다.
그때마다 어머님과 학생에게 반복 회독의 중요함과 현재 상황에 대한 인지 및 필요한 터치를 맞춤으로 진행했다.3 회독 이후엔 학생도 무엇이 부족하고 어떤 부분까지 본인이 이해했는지 감을 잡아가는 듯했다.
중간고사에서 얻은 희망
적응하는 데 4 주, 중간 준비하면서 공부법 익히는 데 2~3 주. 당연히 중간고사를 잘 볼 거라는 기대도 없었다. 공부할 때 집중력이나 질문 수준을 보면 포텐이 보여서 아깝다고 생각했지만 아직은 공부하기에 시간이 필요해 보였다. 하지만 결과치는 의외였다. 시험 전 총 공부시간 20 시간도 안 되었지만 80 점 중반대의 점수를 맞았다. 본인 포함 주변 사람들 모두 놀랐다. 하기 싫어했던 걸 억지로 시킨 결과가 나쁘지 않았다는 점이 학생에게 희망을 갖게 했다.
다시 흔들린 약속과 기말 준비
학생은 스스로 기말고사는 좀 더 잘 보겠다고 했다. 부모님들도 다시 믿고 중간고사 전 종료하려던 계획을 변경해 5~6 월을 기말고사 준비와 필요한 내공을 쌓는 연습으로 지속하길 원하셨다. “할 수 있어!” “넌 이미 해봤잖아!” “이번에는 지난 시험보다 딱 2 배만 더 하자!” 자신감을 가질 만한 결과를 상기시키며 독려했다.
학생도 초반엔 시간 약속을 지키고 열심히 등원했다. 하지만 2 주 정도 지나니 다시 원래 모습으로 돌아갔다. 등원일만 되면 아프거나 넘어졌고, 운동하다 인대를 다쳤다.
주말에 한마디 했고 본인도 다음엔 꼭 약속을 지키겠다고 했다. 그렇게 4 주가 지나 기말고사 직전이었다. 중간고사 전보다 등원일이 부족해 결국 더 적은 시간 공부했다.
그나마 중간고사 때 해봤던 공부 방법으로 더 짧은 시간 회독을 돌릴 수 있었던 게 일말의 희망이었다.
기말 국어·영어90점대와 진행 중인 변화
기말고사 때 국어·영어 성적이 올라버렸다.90 점대에 진입하니 본인도 어느 정도 태연했다. 내신 준비에 집중해서 등원만 제대로 한다면 점수는 나올 수 있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여름방학을 함께 보내고 곧 2 학기 중간고사를 앞두고 있다.
두 번의 시험에서 많은 걸 배웠을 학생은 이제 많이 변했을까. 우리는 드라마나 영화가 아닌 현실에 살고 있다. 학생은 여전하다.
하지만 주변 사람들도 학생도 조급하지 않다. 기존보다 분명 결석이나 지각은 줄어들고 등원 패턴이 잡히고 있기 때문이다. 학생도 계획에 맞게 등원해서 공부한다면 충분히 좋은 성과를 만들 수 있다는 자신감이 보인다.
공부할 수 있는 기본 마인드와 습관이 본인도 모르게 자리 잡아가는 중이다.
공부의 변화와 결과
중간 국어84점·영어89.70점
기말 국어·영어90점대·담당자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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